제주 2박3일 여행 맛집정리

최근 제주도에 2박3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 기간 중 맛있게 먹은 맛집을 정리 소개 합니다.

주로 현지인 맛집이라 알려진 곳들이라 가성비가 좋은곳 위주로 다녔는데 몇개 식당은 별로라서 빼고 나름 근처에서 찾아가서 먹어도 만족스러울 만한 곳들이니 비싼 관광객 대상 음식점 대신 아래 소개한 음식점들도 꼭 가보세요!

 

중문 해녀의 집

제주도 가시면 다들 한번씩 드시는 전복죽 맛집 입니다. 저는 제주도를 약 15회 정도 다녀왔고 거의 모든 어촌계 해녀의 집을 방문해서 먹어보았는데 해녀의 집이 유명해 지기 시작하기 전인 약 10년전에는 나름 전복도 많이 넣어주시고 내장 맛이 진한 전복죽을 먹을수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관광객분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전복죽을 어촌계에서 먹던지 아니면 그냥 길가다 유명한 식당에서 먹던지 사실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는 상태 였는데 2년전 제주도 방문시 현지인 분이 소개시켜줘서 반신반의 하면서 방문했던 곳 입니다. 

이 후, 만족스러워 제주도 가면 아침 전복죽은 꼭 여기서 먹으니 중문, 서귀포 근처이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면 실망은 안하실 정도로 전복죽에 전복 덩어리도 심심찮게 들어가 있습니다.

 

 

 

 

 

중문 해녀의집

해녀의 집 뒷문으로 나오면 이렇게 해녀 도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 바다쪽에서 잡을때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건데 평소보다 양이 적게 나와 조금더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측에 있는 물김치는 인당 1개씩 주시는게 아니고 상당 1개씩 주시니 필요하시면 인당 1개씩 달라고 하시면 주시는데 제 입맛에는 좀 많이 달아 다 먹지는 못하니 참고해서 시키시면 될것 같습니다.

기본반찬 3종 셋트

 

산반상 근처 전망좋은 카페인 One and Only Cafe

 

 

 

 

이날 바람이 많이 불고 해서 카페 밖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안은 꽉 차 있었네요. 

저는 시간상 그냥 take-out을 해서 마셨지만 여유있게 사진에 보이는 외부 테이블/의자에 앉아서 경치를 즐기실 분들은 가볼만한 카페 입니다.

 

올레마당 생선구이집

 

 

산방산 쪽에 있는 올레마당 이라는 생선구이 음식점인데 가성비 아주 좋습니다. 

저희는 3인 일행이라 위 3인 셋트로 시켰습니다. 

3인 셋트 29,700원 짜리 입니다. 여기에 공기밥은 별도 천원씩이라 인당 10,900원에 위 처럼 3가지 생선: 고등어, 갈치구이, 그리고 이름모를 생선(물어봐서 들었는데 까먹었어요. 메뉴판에는 계절돔(샛돔)이라고 써 있는데 제주 방언을 사용하셨던건지 듣기로는 이름이 좀 달랐던것 같은데 정확치 않습니다)으로 서빙이 됩니다. 저희는 먹다가 위 이름모를 생선은 약간 남길 정도로 생선이 크고 풍족하게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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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공기밥 사이즈와 비교해 보시면 생선이 크다는걸 아실수 있을만큼 큰 생선을 사용하시는 착한 음식점으로 사실 4인 셋트는 9900원만 더 내면 옥돔도 나와 주문하기전에는 고민을 좀 했었는데 다른 테이블에 나오는 생선 사이즈 보고 사람수에 맞는 3인셋트로 주문 했습니다.

반찬들도 정갈해 보이죠? 실제 맛도 상당히 정갈 하고 아주머니들도 밀려드는 손님에 정신없이 바쁘시지만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아주 흡족하게 식사한 음식점으로 강추 합니다.

아주 맛있게 만족스럽게 먹은 식사로 다음에도 찾아가서 먹을 음식점 입니다.

서귀포 돈대박 오겹살

이 음식점은 주 여행자 동선에서 벗어나있는 곳인데 서귀포쪽에 거주하시는 현지인 분이 추천해서 가게 된 곳 입니다.

제주 흑돼지 오겹살을 취급하는곳으로 유명한 흑돼지 고기집 보다 가격은 아주 약간 저렴한 곳 입니다.

 

 

흑돼지 오겹살 3인분 입니다. 고기 양이 작아 보였는데 실제로 3인이 먹기에 약간 부족했었고 고기가 맛있다고 강추해서 가게된곳인데 저희 일행은 그냥저냥 다른 유명한 곳들보다 더 맛나다를 못 느꼈는데 흑돼지 오겹살의 특성상 다른 유명한 흑돼지 고기집에서 먹기 힘든 오겹살이란 특징은 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굳이 찾아와서 먹을 정도 까지 맛나다나 풍족하다를 못 느꼈기에 이 음식점은 꼭 흑돼지 오겹살을 먹어보겠다 하시는 근처에 있는 분들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가시면 가실만 한곳으로 굳이 추천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제주 맛나식당 갈치조림 맛집

다들 잘 아시는 유명한 성산쪽에 있는 갈치조림 현지인 맛집이라는 제주맛나식당 입니다.

 

 

 

저는 여기는 워낙 손님들이 많고 대기가 길어 평일 아니면 갈 생각을 안합니다.

이번에도 금요일 12:30분에 방문했는데 제 여행기간에는 비 소식때문에 제주도 관광객 자체가 적었고 또 평일인데도 약 1시간 기다려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 까지는 앞에서 기다려야 했는데 이번에는 전화번호를 적어 놓으면 전화를 주신다고 하셔서 저희는 전화번호 적어놓고 슬슬 주변 드라이브 하다가 40분 정도 후 돌아갔습니다. 가봤더니 딱 저희 차례 였으니 이 글 보는 분들도 예상 시간 보다는 좀 일찍 가서 기다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메뉴판. 작년과 동일한 인당 12,000원.

제주맛나식당 특이점은 2인분 이상 주문이고 고등어조림 1인분을 꼭 시켜야 합니다. 즉, 3인이면 갈치조림 2인분과 고등어조림 1인분 이렇게 주문을 받으니 참고하세요.

기본 셋팅. 밥과 미역국 그리고 간단한 반찬들. 반찬들은 특이할게 없고 조림이고 국물과 조림에 들어간 무가 아주 맛나다 보니 반찬은 많이 안먹게 되더라고요.

약 10분간의 기다림 후에 등장한 갈치조림2인분과 고등어조림 1인분. 

갈치는 약 3지 짜리의 중 갈치를 사용하시는데 양을 푸짐하게 줘서 갈치가 부족하지도 않고 조림의 꽃인 무가 아주 맛있어 공기밥 1-2공기 뚝딱 입니다.

성산 서귀피안베이커리 카페

성산쪽에 있는 신생 베이커리 카페 입니다.

바다 전망의 카페 베이커리로 다양한 베이커리 빵들이 있어 커피와 빵을 즐기기 괜찮은 곳 입니다.

 

 

빵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1/3정도만 찍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란 이름에 걸맞는 수준의 빵들이 있으니 사진보고 판단을 말아주세요

전 크림 많이들어간 단 빵들은 별로 안좋아하고 건강을 생각해서 통밀빵 에다 커피를 마셨습니다.

대원가 해물탕

제주시 쪽 유명한 해물탕 전문점인 대원가 입니다.

여기도 워낙 유명해 많은 분들이 아시는곳으로 나름 제주도에서 합당한 가격(다른곳보다 만원정도 싼듯)에 다양한 해물, 특히 전복을 엄청 넣어주시는 가성비 맛집 입니다.

 

 

기본반찬 5종 셋트. 

작년 가격이 가물한데 아마 가격은 동일한것 같아요.. 근데 작년과 틀려진 점은 우선 반찬에 갈치구이가 적당한 크기 한토막이 나왔었는데 금년부터 안나옵니다.

2번째 차이는 해물탕에 문어와 전복의 구성은 같으나 그 외 해물들이 약간 줄어든것 같아요.. 이건 느낌이라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작년 기준 찾아가서 먹을 만한 강추하는 곳 이었으나 금년 방문 결과 느낀점은 근처에서는 가볼만 하나 궃이 찾아갈정도는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복은 3인 중 짜리 기준 15마리라는 엄청난 양을 주시기 때문에 전복 좋아하시는 분들은 찾아가셔도 충분히 만족하실 겁니다.

어느정도 조개와 문어 및 전복을 손질하고 한접시씩 뜨고 난 후의 모습. 여전히 많은 전복과 해산물들을 볼수 있죠.

우진해장국

마지막 소개할 곳은 우진해장국 입니다.

유명하기로는 은희네 해장국등 다른곳들이 많지만 우진해장국도 나름 소개할만 하고 개인적으론 은희네는 한번 가봤다가 해장국이 너무 짜고 맵고 해서 저희 가족은 다신 안갑니다. 다른분들 얘기들어보니 다들 맛난다고 하셔서 아마 저희가 갔던 지점이 별로 였던것 같은데 굳이 다른곳에 또 가보고 싶진 않더군요.

사실, 더 강추하고 싶은 해장국 집은 제주시에 다른곳인데 작년에 갔다 오고 이름을 까먹어 소개를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 해장국이 국물도 진하고(짠게 아님) 고기나 내장등 건더기도 아주 푸짐하게 주셔서 맛집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기회되면 사진들 뒤져서 소개하겠습니다.

우진 해장국은 위 강추할 정도는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먹으면 충분히 맛있다라고 얘기할 정도의 해장국집으로 기회되면 드셔보시길 추천 합니다.

 

선지해장국

내장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