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가방이야기 무료 전시회
에르메스 헤리티지 전시 시리즈 중 하나인 에르메스 가방이야기 무료 전시회를 다녀 왔습니다.
에르메스 총괄 아티스틱 디렉터인 피에르 알레시 뒤마(Pierre-Alexis Dumas)의 철학은 에르메스에는 뿌리깊게 자리잡은 정신이 하나 있다: 디자인에는 기억상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성취에 대한 기억은 우리를 짓누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우리에게 배움의 기회와 함께 영감을 준다. 바로 이것이 에르메스 헤리티지 전시외 본래 목적으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에르메스의 유산이 가지고 있는 풍요로움을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하였다. 브루노 고디숑(Bruno Gaudichon)의 진보적인 큐레이션과 로렌스 폰테인(Laurence Fontaine)의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전시 디자인 덕분에 우리는 여러분에게 가방이야기(Once Upon a bag)라는 현존하는 동화를 전할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에르메스와 가방의 사랑 이야기로, 바로 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등장한다. 그녀 혹은 그의 선택이 없었더라면 이 가방에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가방에 첫눈에 반하거나, 가방과 가장 가깝고 친밀한 친구 또는 가장 믿을만한 동료가 될수 있는걸까? 이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무스히 많은 만나들을 향해 열려있다.
이 에르메스 가방이야기 전시회는 아래 분들의 작업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 브루노 고디숑(Bruno Gaudichon) 큐레이터
- 로렌스 포텐인(Laurence Fontaine) 시노그라퍼
- 셀린 코핀(Celine Coffin) 시노그라퍼 어시스턴트
- 미셀 푸누사미(Michel Pounoussanmy) 조명 디자인
- 롤랑 쉐타에르(Roland Soetaert) 프로덕션
- 쉬리(Cheeri) 그래픽 디자인
전시회 입구
가방 이름: 오뜨 아 크루아
20세기 초 에르메스가 선보인 오뜨 아 크루아는 카우하이드 백, 라지 톨 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웠다. 에밀 에르메스가 남미 여행 이후 제작을 구성했다고 전해지는 이 가방은 안장, 부츠, 굴레, 말채찍, 승마용 모자 등 기수에게 필요한 모든 물건을 담을수 있게 제작되었다. 오뜨 아 크루아는 에르메스가 처음 선보인 가죽 형태의 가방으로, 이를 기점으로 유서 깊은 마구용품 전문 제작자와 가죽장인에게는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고도의 숙련된 제작 기술을 요하는 이 가방은 에르메스가 앞으로 끈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무한한 변화와 혁신을 예고한다. 오뜨아 크루아는 효율성의 추구와 우아함에 대한 열망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영감을 얻는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전체 전시 사진 1
전체 전시사진 2
1890년 오페라타 미스 헬리예트에서 주연을 맡은 오페라 가수이자 배우인 비아나 듀하멜을 위해 에르메스가 제작한 가죽 코르셋 벨트.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
가리비 모양의 여성용 지갑. 18세기 후반 ~ 19세기 초, 래커 칠한 보일드 레더,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
시티백 - 1956년부터 켈리로 개명. 1935년경 복스 카프스킨 에르메스 크리에이션 아카이브 작품.
1951년부터 1978년까지 에르메스를 이끌었떤 로베르 뒤마는 1930년대 중반 에르메스 러기지의 특징을 차용해 새로운 용도의 여성용 가방을 제작했다. 안정적인 사다리꼴 형태로 가벼우면서도 기능적인 이 가방은 에르메스 마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당시의 유행과는 거리가 있었다. 1956년 당시 배우이자 이후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이 가방을 착용함으로써 에르메스의 전설이자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 이 가방은 켈리라 불리게 되었고, 독립적인 현대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다양한 크기와 소재, 컬러로 선보이며 에르메스 가죽 제품의 아이콘이 되었다.
1853년부터 1870년 까지 파리의 현감을 지낸 오스만 남작의 서류가방. 19세기 제작. 모로코 레더.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
여행용 가방.
오버나이트 백 으로도 알려진 여행용 가방으로, 카페트 가방의 밑면에 나무와 가죽으로된 케이스를 장착. 1840년경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
스포츠 가방. 에르메스 스페이서 홀드올백. 2019년 테크 니트와 헌터 카우하이드. 컨템포러리 컬렉션.
시티백 바스켓볼 백팩. 2-18년 에버ㅓㄹ러 카프스킨. 컨템포러리 컬렉션
만주아 펠리이백. 2018년. 타델락 카프스킨. 스페셜 컬렉션. 컨템포러리 컬렉션
켈리 마이크로 오뜨백. 2017년. 그물 모양의 파이톤로치아. 2017년 봄~여름 파리 포부르 생토노레 에므레스 매장 윈도 디스플레이를 위해 주문 제작된 가방. 에르메스 크리에이션 아카이브.
버킨 셀리에 포부르백. 2019년 마담 카프스킨. 스위프트 카프스킨. 솜브레로 카프스킨. 매트 엘리게이터. 컨템포러리 컬렉션.
켈리돌백. 2000년 걸리버 카프스킨. 에르메스 크리에이션 아카이브
켈리 플룸백. 2014년 스웨이드와 누벅 카프스킨. 2014년 가을~겨울 파리 포부르 생토노레 에르메스 매장 윈도 디스플레이를 위해 주문 제작된 가방. 에르메스 크리에이션 아카이브.
히말라야 여행용 가방. 1088년 오스트리치. 광택이 있는 포로수스 크로커다일. 스웨이드 카프스킨, 복스 카프스킨. 그레이지 클래식 가방 컬렉션. 에르메스 크리에이션 아카이브.
콜리마송백. 1995년 복스 카프스킨 에르메스 크리에이션 아카이브.
갤롭 에르메스 미나우디에르. 2018년 마일로 램스킨 비엔드리 카프스킨. 에르메스 컨템포러리 컬렉션
갤롭 에르메스 미나우디에르는 장식이 있는 말머리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램스킨 소재로, 중앙의 잠금장치 구조 덕분에 여닫을수 있으며 스트랩은 마치 고삐처럼 말의 머리를 감싸고 있다. 금속구조 전체를 가죽으로 가리는 기술적 난이도를 요하는 이 작은 초현대적 가방은 가죽을 이용하여 감싸는 기술의 걸작으로, 에르메스의 마구용품 및 가죽 장인들의 노하우를 드러낸다.
'전시회, 문화, 예술,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줄리안 오피(Julien Opie) 전시회 (0) | 2021.10.17 |
---|---|
경기국제웹툰페어 (0) | 2021.10.11 |
체코 마리오네트 나무인형의 비밀 (0) | 2021.08.30 |
유연한상상 (0) | 2021.07.09 |
TONG's VINTAGE 기묘한 통의 만물상 (0) | 2021.06.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