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항 회센터
강릉항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듯 하면서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듯 합니다. 저도 강릉항 회센터가 자연산만 파는 회센터라는 정보를 듣고 자연산 회를 먹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6시 30분 쯤 도착해서 보니 차들이 워낙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어 주차할 곳 찾느라 고생 좀 했고요. 다행히, 회센터 바로 앞에 자리가 나서 얼릉 주차를 하고 회센터를 들어가 봅니다.
회센터야 모 별다를게 없죠..다 아래 같은 구성이니 까요.
인터넷 블로그 찾아보니 4인에 5~6만원이면 먹는다고 하는 2018년 정보를 참조해서 가격 네고를 했는데 성수기가 비싸게 부르는건지 아니면 가격 자체가 오른건지 모르겠지만 4인에 8만원이나 10만원 12만원 셋트가 있습니다.
강릉항 회센터는 모든 가게가 가격 담합으로 가게마다 가격 차이는 없고 서비스 차이만 있습니다. 저도 2-3군데 보다가 아래 사진에 보이는 2번 횟집에서 8만원 짜리로 합의 보고 구매를 했습니다.
아주머니가 주인인데 12만원 짜리를 강력 추천 했지만 8만원 짜리로 맞췄고요.. 구성은 광어 약 1.8키로 짜리 1개, 도다리 조그만것 1개, 비단 멍게 2개 그리고 해삼 1개와 잡어 1마리인가 2마리로 맞췄습니다.
지금 보니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ㅡ.ㅡ;
저는 회 바꿔치기 같은것 때문에 항상 잡는걸 보고 식당으로 가서 회 잡는거를 보려고 했더니 출입 금지 라고 하시네요.. 다른 집들은 회 잡는게 밖에서도 보이는데 이 집은 밖에서 잘 안보입니다.
다른 분들 보니 그냥 계산만 하고 식당으로 올라가시는 분들 많은데 전 좀 의심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회 바꿔치기를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 이게 좀 찝찝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동해 게 입니다. 회 구매 하시면 1인당 1마리 씩 찐것을 서비스로 줍니다.
결국, 회 잡는게 안보여 초장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초장 집은 회센터 2층에 있으며 1군데입니다. 회센터 규모로 2층에 자리잡고 있으니 규모가 엄청 나고요.. 반은 의자에 앉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반은 양반다리 하고 앉아 먹게 되어 있습니다
2층 초장집에 와서 자리 잡고 앉아 있으니 1차 쯔끼다시와 게 찐것, 해삼 과 멍게 잡은게 올라 옵니다.
조그만 게가 나름 살도 있고 알도 있어 맛나게 먹었습니다. 우리나라 꽃게 나 저런 박하지 같은 게들이 킹크랩 같은것들 보다 맛나긴 하죠.
찜 소라도 서비스 입니다.
해삼이 얼마나 신선하고 꼬들한지 씹히지를 않았어요.. 해삼 강추!!! 신선도 짱!!!
회는 포를 떠달라 해서 포가 떠졌습니다. 왼쪽 아래가 도다리 세꼬시, 나머지가 광어 하고 잡어 1마리인가 2마리 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회는 자연산이니 모 맛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세꼬시나 광어회 포뜬것도 나름 잘 떠줘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엔 회뜬 뼈 가지고 뼈 매운탕(1만원) 시켜 먹었고요. 매운탕에 라면 사리를 2개나 먹었습니다. 근데 여기 초장집 공기밥은 1천원인데 라면사리를 2천원 받네요.. ㅡ.ㅡ; 라면사리 치고 좀 비싼감은 분명 있습니다.
그 외 야채는 당연히 무한리필이고 전 쌈장 준것을 고추장에 섞에 먹었습니다. 부산 막장 같은 맛은 안나지만 대략 비슷하니 섞어드실분은 섞어 드세요~
총평: 4인이 총 회 8만원, 초장값 1인 3천원으로 12,000 +공기밥+라면사리+음료수 2개 정도 해서 약 125,000원 정도 썼습니다.
자연산 회인걸 감안하면 합당한 가격이라 생각되고요.. 회, 해삼, 멍게, 찜게 매운탕 등 모두 너무나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다시 방문해서 또 먹을거고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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